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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해내는 개발

스파르타코딩클럽 내일배움캠프 : 수료 3개월이 지난 후기

by 해야지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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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배캠 수료 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수료 후는 수료 전과 다름없이 매일 매일이 치열한 하루였습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코딩만 잘해선 안되는구나.. 고루고루 갖춰진 인재가 되어야겠구나..
라고 매일 되새기며 취업준비를 했었더랬죠ㅎㅎ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취업을 했고, 열심히 적응해가며 어떻게 발전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배워가는 중입니다!

1) 내일배움캠프를 참여하기 전 백그라운드

  • 개발 공부 해본 적 있나요? 
    네, 있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다가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1년 간 편입 준비를 해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해 2년간 학사 생활을 하고 2023년 2월에 졸업했습니다.
  • 부트 캠프를 하실거라면 굳이 대학에 다시 가신 이유가 있나요?
    대학에 다시 간게 미련한 일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학과 공부와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공부는 조금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에서는 알고리즘이나 자료 구조 등의 거의 cs지식 위주의 공부를 합니다.
    특히 이런 수업들은 알고리즘 테스트를 잘 보기 위한 공부가 아닌 저 알고리즘에 들어간 개념이 어떤식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증명하는 시험을 보는 등 실무적이라기보단 학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차근차근 컴퓨팅 사고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썬이나 C 등의 언어 수업도 있지만 수업에서 실무적인 실력을 쌓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하거나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의 대외활동을 하며 직접 발로 뛰어 협업의 기회를 직접 쟁취해야합니다.
    저는 실제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경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트캠프에 지원한 이유는 내가 어떤 개발자가되고 싶은지 알게됐기 때문입니다.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확고해진 후에 React 트랙이 있는 부트캠프에 지원했고
    그 전까지는 다른 개발을 했기 때문에 React는 물론 JavaScript도 잘 몰라 초심자의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전에 사회 경험이 있나요?
    네, 3년 반 정도 사회 경험이 있습니다. IT관련 업계였지만 특별할 것 없는 사무직이었습니다.
  • 이전에 다른 개발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개발을 하셨나요?
    유니티로 게임 개발을 했습니다만 사실 내세울 만한 실력은 아닙니다. 대상 탄 것도 다 팀원 덕분이라 생각하구요.

2)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 어렸을 때 부터 프리랜서가 꿈이었습니다. Digital Nomad가 되는 것이 비공식 최종 목표입니다.
  • 사무직을 할 때 직무 특성 상 단순히 시키는 업무밖에 할 수 없었던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주체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뭘까?라는 막연한 질문의 끝은 저에겐 '개발자'였습니다.
    개발자로 일을 시작한지 한달 반 정도 되었는데, 현재까지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개발자로서 누군가를 온전히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3) 여러 코딩 교육 부트캠프 中 내일배움캠프를 선택한 이유

  1. 일단 100% 비대면이다.
    사실 저는 대면 교육을 원했습니다. 내가 비대면 수업으로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학기에 들어야 하는 수업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대면 수업을 듣기에는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무리가 있었고 저에겐 100% 비대면 수업이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2. 기간이 짧다.
    약 3-4개월로 다른 부트캠프에 비해 짧고 굵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11월쯤 개강했는데 딱 졸업 시기랑 엇비슷하니 취준하기에도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 커리큘럼이 좋다.
    저는 확실하게 React만 파고 싶었습니다.
    다른 부트캠프에서는 Vue를 같이 배우거나 Spring을 같이 배우거나 하는 등 커리큘럼에서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내배캠은 React만을 위해 차근차근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간에 짧게 React-Native를 배우는 커리도 껴있었는데
    그 점도 좋았습니다. React를 할 줄 알면 React-Native도 할 수 있을테니 맛보기 정도로 훑고 가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4. 지원과정이 까다롭지 않다.
    타 부트캠프에서는 서류 접수 후 코딩 테스트를 보거나 인터뷰를 보는 등 까다로운 편이지만,
    내배캠은 간편하게 구글폼과 셀프 인터뷰를 촬영해서 제출만 하면 되어서 마음 편하게 지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4) 내일배움캠프가 실제로 좋았던 부분

  1. 담임매니저가 상주한다.
    담임매니저님들께서 상주해주셔서 9시에 출석 안하면 확인 전화도 주십니다.
    제 기억상에는 9-6시에 상주하셨던 것 같은데 저녁에 상주했던 매니저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상담할 PM들이 있다.
    PM님들께서는 상주하지는 않지만 슬랙 dm을 드리면 바로 짠하고 나타나십니다.
    상당수 pm분들이 부트캠프를 수료하셨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감대가 있고, 멘탈케어가 가능하십니다.
    또 현 개발 시장에 대해서 개발자들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았어요. 많이 공부하고 현 상황을 캐치하려고 노력하시는 구나 싶어서 좋았습니다.
    커리큘럼이나 운영에 대한 불만이나 어려움이 있어서 말씀드리면 잘 받아들이시고 빠르게 반영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저는 React 기수로는 첫 기수여서 아웃풋 데이터가 없다보니 수강생들의 불안감도 있었지만 PM분들께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다들 잘 견딘 것 같습니다.
  3. 튜터들이 12시간 상주한다.
    교대로 튜터님들이 항상 계십니다.
    Zep이나 게더타운에서 교무실이라는 공간을 만들어두고 질문이 있으면 거기로 찾아가면 항상 계셨어요.
    물론 다른 분들의 질문도 많았기 때문에 줄 서서 기다렸던 경험도 있었지만
    9시 퇴근시간이 넘어도 계속 질문 받아주시고 끝까지 수강생들을 위해 열정을 다해주셔서 좋았습니다.
  4. 내배캠 119
    내배캠 119는 운영이나 출석, 학습 등에 대해 질문하고 싶을 때,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어요.
    구글폼으로 문의를 제출을 해두면 운영진들 중 확인하신 분께서 답변을 dm으로 남겨주셔서 좋았습니다.
  5.  TIL
    매일 TIL을 썼는지 점검해주셨습니다. 게으른 저로서는 누군가가 확인해준다는게 큰 동기부여였습니다.(가끔씩 매니저님이 댓글도 달아주셨어요ㅎㅎ)
    그리고 중간 중간 TIL을 왜 써야하는지 특강도 해주셨기 때문에 납득이 가서 더 열심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6. 취업지원주차
    수료하면 끝!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취업을 도와주십니다.
    모각지라고 스파르타 사무실에 가서 모여서 각자 지원 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이력서 피드백도 받고 다같이 지원하기 때문에 용기내서 더 지원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 모의면접 제공
    취업지원주차에 모의면접을 제공해줘요.
    인텔리픽에서 하는 비대면 면접 서비스인데, 원래는 유료이지만 내배캠 수료생 분들에게는 취업할 때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2회 모의면접을 봤는데, 면접 난이도가 높아서 더 긴장할 수 있었고, 이런 질문도 할 수 있구나를 파악하고 면접 연습도 되니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5) 내일배움캠프의 단점

  1. 노베이스에겐 쉽지 않다.
    지원과정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노베이스이신 분들이 많이들 도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 쉽지 않습니다.
    기초적인 자료부터 주시긴 하지만 코딩에 경험이 하나도 없으신 분들은 처음에는 많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베이스 정도는 공부하고 들어가겠다는 마인드로 지원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6) 소감 및 내일배움캠프를 고민하시는 분께 한마디

시기를 놓치면 분기가 날아갑니다.
나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겠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신 분들, 인생에서 한 번쯤은 불태워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그런 마음이 아닌 분들이라면 조금은 힘들 수 있습니다. 12시간 동안 공부한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환경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받쳐주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개발자가 되려면, 또 되어서도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개발 공부는 끝이 없어요.. 저는 내배캠에서 12시간 공부했던 경험이 지금까지도 밑거름이 되어서 지금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제가 개발자가 됐다는건 개발자는 당신도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공부하시다보면 개발자가 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곧 같은 업계에서 뵙겠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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